점점 깊어지는 가을 지친 몸과 마음을 위한 향기 테라피 들어 보셨나요? 최근 향으로 심신을 다스리는 향기 테라피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은은하게 퍼지는 기부 좋은 향기를 맡고 있노라면 몸과 마음도 어느새 자연 치유되는 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게 되는데요. 좋은 냄새와 향기를 맡는 것은 단순히 기분에만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닙니다. 후각신경을 통해서 대뇌 변연계에 전달되어 감정, 기억력, 호르몬 분비, 에너지 향상 등을 담당하는 기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인간의 후각은 수천 가지의 향기를 구별할 수 있고 미각보다 1만배나 정교합니다. 우리 코 안에는 후각 수용체가 냄새를 감지해서 그 정보를 뇌 속에 있는 후각 신경구에 전달하고 여기에서 신호를 분류해서 둘레계통 즉 대뇌 변연계에 전달을 하게 됩니다. 어떤 특정 냄새를 맡았을 때 과거에 잊고 있었던 기억이 떠오르는 경험들 한두번 쯤은 해보셨을 텐데요. 저 역시 타이어 타는 냄새를 맡으면 벌써 십수년 전 겪었던 교통사고의 아픈 기억이 생생하게 떠오르곤 합니다. 그 반대의 경우도 얼마든지 존재하겠죠?
오늘은 향기로 스트레스 수치를 낮추고 정신적 또는 육체적 능력을 향상시키며 통증도 완화시켜주는 좋은 향기 효능 베스트 5 알아볼게요.
건강에 좋은 향 5
페퍼민트 향
페퍼민트 향기는 특히 머리를 맑게 하는 효능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독일에서 진행한 다수의 연구에 따르면 페퍼민트 향은 아세트아미노펜(진통 해열제 성분) 만큼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향은 두통을 감소시키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라벤더 향
긴장을 풀어주며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라벤더는 특히 수면과도 직접적인 관련이 있습니다. 인간의 역사를 통해서 라벤더 꽃으로 베개를 삼았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다수의 연구에 의하면 라벤더는 불면증 완화와 양질의 수면을 도와준다고 합니다.
자몽향
나가이 가쓰야 오사카대학 연구진은 생쥐에게 자몽 에센셜 오일을 맡게 했더니 쥐의 식사량이 약 70%로 줄였다고 하는데요. 이처럼 자몽류의 향기는 식욕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 인간에게도 이와 같은 충분한 결론에 도달하는 것은 아니니 참고해 주세요.
오렌지 귤 향
귤은 섭취시 비타민과 섬유질이 풍부해서 건강에 좋은 과일인데요. 연구에 따르면 귤의 향기 성분이 피부의 여증과 가려움을 억제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귤에 포함된 향기 성분 ‘운데칸(Undecane)’이 피부 가려움증과 염증을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로즈마리 향
로즈마리 향기는 두뇌기능을 활성화하여 뇌를 깨우는 효과가 있어 공부하는 학생들이나 집중력을 요구하는 직장인, 노화예방이 필요한 노년층에게 골고루 이로움과 효능을 안겨줍니다. 영국에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연구에 의하면 로즈마리 향기를 맡은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서 기억력 테스트에서 월등히 앞서는 성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론
향기에는 이처럼 다양한 효능들이 있습니다. 앞에서 언급한 향기들 이외에도 다양한 향기를 추천할 수 있겠습니다. 가령 유칼립투스는 호흡기 질환에, 티트리는 염증에, 사이프러스는 콧물과 코막힘에 효과가 있다고 하니 평소 즐겨 맡았던 좋은 향기들을 집안 곳곳에 배치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향기치료’라는 책을 펴낸 한의사 이주관은 좋은 향을 맡으면 좋은 기억이 떠오른다는 말을 남겼는데요. 우리 생활 곳곳에 있는 향기들에 집중하면서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하며 관리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