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이란?
대상포진 (shingles) 하면 생각나는 증상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바늘로 온몸을 찌르는 듯한 극심한 고통” 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은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50세 이상에서 발생 위험이 높다고 합니다. 국내 대상포진 환자는 인구 1000명당 10.4명 (여성 12.6명, 남성 8.3명)에 이르는데 이 수치는 미국과 캐나다, 유럽, 남미와 호주 등지의 연간 인구 1000명당 4~4.5명 발병률보다 현저히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대상포진에 있어서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대상포진 원인
대상포진은 수두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와 동일한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인데요. 유년시절 수두에 걸렸던 사람들의 몸 속에는 여전히 수두 바이러스가 남아 있게 됩니다. 후근 신경절(dorsal root ganglion) 이라고 하는 척수 신경근의 일부에 머뭅니다. 수두에서 회복된 이들의 몸 속에 남아 있던 바이러스가 몇 년 혹은 10년 이상을 잠복기를 거쳐서 기다리다가 몸의 면역체계가 약화되거나 큰 병을 앓고 난 이후 대상포진이라는 특징으로 드러날 수 있다는 것이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대상포진의 발병 원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 증상
대상포진은 통증과 피부발진 그리고 수포발생이 특징입니다. 대부분의 대상포진은 3~5주 이내에 사라집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에서 약 3명 중 1명은 삶의 어느 시점에서든지 대상포진을 앓게 되며, 영국 국가보건서비스(NHS)에 따르면 영국인들 가운데 약 4명 중에서 1명이 사는 동안 한번 이상은 대상포진에 걸린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대상포진의 위험은 나이가 들수록 증가하며 미국인들 가운데 해마다 약 100만건 정도가 대상포진으로 진단된다고 합니다. 그 중 절반은 50세 이상의 사람들에게 발생합니다.
대상포진의 증상은 보통 극심한 통증과 동시에 가려운 물집, 그리고 타는듯한 작열감이라고 해요. 일반적으로 몸통 부분에 나타나지만 얼굴, 눈 주위, 엉덩이 부분에서도 특정 영역을 따라서 물집 줄무늬 형태로 나타날 수 있고 이곳에 통증이 발생하며, 붉은 발진이 뒤따릅니다. 그러나 발진이 항상 붉게 나타나는 것은 아닌데요. 때로는 발진이 짙은 분홍색, 짙은 갈색, 또는 자줏빛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다만 대상포진은 이런 구체적인 통증과 발진 전에는 다음과 같은 초기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 미열에서부터 꽤 심한 고열이 있는 편입니다.
■ 외부온도에 상관없이 갑작스레 오한이 찾아옵니다.
■ 지속적인 두통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 수면을 충분히 취했는데 피곤함을 느낍니다.
■ 빛에 대해서 불편하고 민감한 느낌을 가지게 됩니다.
■ 체한 듯 배탈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대상포진 합병증
대상포진은 드물지만 경우에 따라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후신경통’과 같은 합병증에서부터 눈 주위에 발진이 나타난 경우 심하면 눈 손상으로 인한 시력문제를 야기할 수 있고 청력상실, 혀의 미각상실 드물게는 뇌염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에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대상포진 증상이 사라진 후에도 그 부위에 통증이 수개월에서부터 수년까지 지속될 수 있는 신경통의 경우에는 현재까지도 적절한 치료법이 없기에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대상포진 치료
항바이러스 치료
다른 질병도 마찬가지 이겠지만 대상포진의 경우 초기 치료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항 바이러스제인 경구용 아시클로버(Acyclovir)를 투여하면 질병 기간과, ‘대상포진후신경통’ 발생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다만 발진 발생 후 72시간이 지난후 투여하면 치료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비약물 치료
합병증을 감소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피부 병소의 청결과 자극을 진정시키기 위해서 뷰로용액으로 염증을 치료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 걸릴 수 있는 위험군
심신의 불안감이나 스트레스로 인해서 약화된 면역 체계를 갖게 된 경우, 또는 60세 이상의 고령자의 경우, 노화로 인해 몸의 기능들이 저하될 위험성이 있는 경우, 암 치료 또는 큰 수술로 인해서 몸이 약해진 경우, 화학 요법 또는 방사선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경우, 스테로이드 또는 장기 이식 후 투여되는 약물과 같이 면역체계를 약화시키는 약물 복용 이전에 대상포진을 앓았던 경우, HIV 즉 후천성 면역 결핍증인 에이즈(AIDS) 바이러스 보균자의 경우 일반인 보다 더 쉽게 대상 포진이 일어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대상포진 가정 요법
앞에서 언급했던 항 바이러스제 투여와 비약물 치료 외에도 가정에서의 치료 역시 대상포진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피부를 깨끗이 하고 진정시키기 위해 시원한 목욕이나 샤워하기
■ 발진에 습식 냉찜질을 적용하여 통증과 가려움증 감소하기
■ 피부소염제의 일종인 칼라민 로션(Calamine lotion)을 바르거나 물과 베이킹 소다 또는 옥수수 전분으로 페이스트를 만들어 가려움증 감소하기
■ 비타민A, 비타민B12, 비타민C, 비타민E가 함유되거나 대상포진에 좋은 음식들된 섭취해 주기… (양파, 버섯, 파프리카 등)
■ 면역 체계 강화를 위해 사포닌(Saponine) 성분이 다량 들어 있는 L-라이신 보충제나 홍삼을 꾸준히 복용하기
대상포진 예방법
■ 스트레스는 대상포진 발병의 위험요소 이므로 스트레스를 제한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마음을 편하게 먹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십시오.
■ 건강한 식단을 섭취하십시오.
■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십시오.
■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십시오.
■ 매일 7~9시간의 충분한 수면을 유지하십시오.
■ 술과 담배를 멀리하십시오.
이것은 비단 대상포진에 걸릴 확률을 줄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필수요소임을 기억하세요…
결론
어렸을 때 수두를 앓은 적이 있다면 나중에 대상포진에 걸릴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대상포진에 걸린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대상포진을 옮길 수는 없지만 수두는 옮길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 바이러스는 물집에서 흘러나오는 체액과의 직접적인 피부 접촉을 통해 퍼질 수 있다고 해요. 만약 수두를 앓았던 기억이 있다면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 반드시 대상포진 백신을 맞아야 합니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대상포진은 결국 면역력 약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면역력 강화를 위해 스트레스 감소,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식단, 충분한 수면을 지켜주셔야 해요. 이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참고자료
■ Cleveland Clinic: What is Shingles?
■ healthline: shingles home remed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