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염 좋은 음식 에 관해서 아시나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빅데이터 개방시스템에 따르면 알레르기 비염은 작년 국내 환자수가 무려 491만 1876명에 달할 정도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다빈도 질병으로 포함이 되었습니다. 우리 나라 전체 인구 중 점점 그 비중이 높아지는 환자군이 바로 비염 환자라고 합니다.
특히 환절기 때는 그 증상이 더욱 심해지는데 요즘 들어 저 역시 비염 때문에 불편함을 느낍니다. 실내의 온도와 바깥의 온도가 5~10도 이상 차이날 때, 그리고 갑자기 조금 힘든 일을 하게 될 때 하염없이 흘러내리는 콧물로 연신 휴지를 찾게 되는데요. 과연 이 불편한 비염으로부터 탈출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한국한의학 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의 반 정도가 태음인 체질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태음인이라 함은 상대적으로 간의 기운이 좋고, 폐의 기운이 약한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비염은 주로 체질과 연관이 있는데요. 코를 주관하는 장기가 폐인데 폐가 약하게 되면 코에도 문제가 많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 원인
알레르기 비염을 일으키는 원인으로는 크게 실내 항원과 실외 항원을 들 수 있는데요.
우선 집먼지 진드기, 개나 고양이의 동물 털 등은 실내 항원에 속하며, 실외 항원은 대부분 꽃가루를 통해서 코 내부에 염증을 발생시키는 형태로 존재합니다. 꽃가루도 계절마다 다른데요. 봄철에는 수목꽃가루, 여름철에는 잔지꽃가루, 가을철에는 잡초꽃가루 등으로 인해서 알레르기 비염이 발생합니다. 게다가 기후나 날씨 변화에 의한 외부 요인으로 발생하기도 합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가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 차차 자연스럽게 나아지기도 하지만 의외로 비염의 증세가 심해질 수도 있으니 그냥 내버려두는 것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내 증세가 과연 알레르기 비염인지 체크해 보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도 필요합니다.
나도 비염일까? 비염 자가확인법
❶ 코를 습관적으로 킁킁거린다.
❷ 코를 자주 비비게 된다.
❸ 코 주변이 푸르스름하다.
❹ 주로 아침과 저녁에 기침을 많이 한다.
❺ 콧물과 코막힘이 자주 발생한다.
❻ 수면중 코를 곤다.
❼ 코를 훌쩍거린다.
❽ 입을 벌리고 숨을 쉬게 된다.
❾ 감기가 한번 걸리면 잘 낫지 않는다.
❿ 코피를 자주 쏟는다.
위의 10가지 항목 중 3개 이상이면 비염 초기단계, 5개 이상이면 비염 진행단계, 8개이상 매우 심각한 비염으로 인식하면 됩니다. 당연히 심각한 비염의 경우 병원에서 치료를 병행해 주셔야 합니다.
알레르기 비염 치료와 예방
알레르기 비염 치료제는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 약물요법: 항 히스타민제 및 경구용, 경비강 스테로이드 등이 널리 사용되고 있는데 효과가 있는 만큼 부작용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 면역요법: 환자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원인인 항원을 약한 강도로 투여하는 방법으로 오랜 기간 지속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건 알레르기 비염을 사전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노영수 심사위원은 “알레르기성 비염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환경을 피하고, 개인마다 비염의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평소 자신에게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원인들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아둘 필요가 있다.”고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물론 알레르기 비염 말고 비알레르기 비염도 존재합니다. 흔히 노인성 비염이라고 이르는 신경성 비염이 바로 그것입니다.
앞에서도 언급했던 것처럼 저 역시도 비염으로 가끔 괴로운데요. 갑자기 코에 급격한 온도 변화가 찾아왔을 때, 뜨거운 음식을 먹거나 찬 바람에 노출되었을 때 코가 막히거나 갑자기 급격한 콧물을 흘러내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 역시 엄밀한 의미에서 비염의 일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비염 좋은 음식
미나리
비타민C와 칼륨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서 체내 흡수된 중금속이라든지 미세먼지를 배출해 주는데도 도움이 되는 해독 기능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작두콩
작두콩은 기다란 꼬투리 모양으로 생겼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작두콩에는 콘카나발린A라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일반 콩에 비해서도 비타민A와 비타민B, 비타민C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항염 작용이 뛰어나고 가래나 기침을 삭여주고 비염, 축농증, 중이염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우리 몸에서 항산화제로 작용하는 플라보노이드 등 폴리페놀 성분도 다량 함유되어 있어요.
뿌리 음식
감자, 마, 도라지, 연근 등 이 모두가 땅의 기운을 받은 강장식품인데 바로 이 뿌리음식들이 폐의 기능을 향상해 비염 치료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녹황색 채소
시금치, 브로콜리로 대표되는 녹황색 채소는 비타민과 엽록소가 풍부하다고 합니다.
녹차
녹황색 채소도 비염에 효과적이지만 차 종류 중에서는 녹차가 좋다고 합니다. 비염에 좋은 음식인 녹차는 꽃가루 알레르기를 억제하는 효능도 있다고 하니 비염에 고생하시는 분들이라면 자주 녹차를 드셔 주세요.
생강
생강은 전통적으로 비염을 치료하는데 많이 사용되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생강은 기침이나 가래를 감소시켜주고 호흡기 질환을 전체적으로 개선해 주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참고자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알레르기성 비염 봄보다 가을에 주의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