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2월 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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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효능 영양성분 좋은 무 고르는 방법

 

오늘은 ‘무’ 이야기입니다. 십자화과에 속하는 초본식물인 무는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식재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는 고추, 배추 등과 함께 우리 민족이 가장 즐기는 채소 중 하나입니다. 김치는 물론이고 국거리, 조림이나 찌개에도 무는 자주 사용되는데요. 특히 겨울에 자란 겨울무는 조직이 치밀하고 약성도 더 강해진다고 합니다. 무를 가리켜 동삼(冬蔘), 즉 겨울 산삼이라고 부른 이유도 역시 몸에 좋은 여러 효능들 때문입니다. 옛말에 ‘자기 전에는 무를 먹고, 아침에 일어나서는 생강을 먹어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과거 채소가 부족했던 겨울에 무로 비타민 등의 영양소를 보충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좋은 무 효능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

 

무 영양성분

 

바구니에 담긴 무

 

무는 그야말로 버릴게 없는 채소 중 하나입니다. 무의 줄기와 잎 부분인 무청에는 비타민 A, C, E가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무 100g에는 비타민 C가 20~25mg 정도 함유되어 있으며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을 비롯한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 있습니다. 국립농업과학원에 따르면 무 100g 당 칼로리가 13kcal에 불과합니다. 무에는 몸속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을 줄여주는 식이섬유가 많습니다. 수분이 풍부하고 철분과 엽산, 칼슘과 칼륨 등의 무기질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무 속에 들어있는 디아스타제와 페루오키스타제 성분은 몸속의 나쁜 노폐물을 줄여주고 위의 통증 등을 막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무 효능

 

조선후기 허준의 ‘동의보감’에는 무를 가리켜 “오장의 나쁜 기운을 씻어내고 체기를 없애는 데 가장 효과가 좋은 채소이며, 보리와 밀로 만든 음식을 먹고 체했을 때 생무를 씹어 삼키면 해독이 된다.”고 소개하고 있는데요. 아래에서 더 자세한 효능을 살펴보겠습니다.

 

기침 등의 호흡기 질환에 좋습니다.

 

무를 생으로 먹게 되면 톡 쏘는 매운맛을 내는 시니그린이라는 성분이 나오게 됩니다. 시니그린은 호흡기 점막을 자극해서 점액 분비를 촉진합니다. 점액 분비가 잘되면 목에 들러붙어 있던 끈적한 가래가 묽어지며, 점액이 점막을 보호해서 감기 바이러스 등의 침투도 막아낼 수 있습니다.

 

몸의 해독작용에 뛰어납니다.

 

조선시대 22대 임금이었던 정조는 골초로도 유명했다고 합니다. 담배로 인한 독소를 없애고 마음의 화를 다스리기 위해서 무를 식치 음식으로 섭취했다는 기록이 전해져 내려옵니다. 무에는 식물성 유황 성분이 풍부해서 미세먼지나 중금속 해독에도 도움을 줍니다. 또한 무에 함유되어 있는 베타인 성분도 간의 해독 작용을 돕고 독소를 몸 밖으로 배출하는 데 작용합니다.

 

소화작용에도 도움을 줍니다.

 

무에는 탄수화물의 분해를 돕는 디아스타아제, 지방 분해를 돕는 에스테라아제 라는 효소들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치킨을 먹을 때 치킨무, 중국 음식을 먹을 때도 단무지와 함께 먹는데도 다 이유가 있습니다. 효소는 열에 약해서 가열하면 파괴되는데요. 소화 효소를 충분히 섭취하려면 김치처럼 생으로 먹는 게 좋습니다. 무를 소금물에 담가 익힌 동치미가 천연소화제로 인식되는 것도 바로 그 때문입니다.

 

노화 방지에도 도움을 줍니다.

 

무는 100g 당 20~25mg 함유되어 있을 정도로 비타민 C 함량이 높은 식품입니다. 비타민 C는 멜라닌 색소의 침착을 억제하고 활성산소 생성을 막아 노화를 방지해주는 작용을 합니다. 또한 콜라겐 합성을 촉진시키는 효능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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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조절에도 도움을 줍니다.

 

무에서 매운 맛을 내는 시니그린 성분 말고도 ‘이소티오시아네이트’라는 성분도 있습니다. 이 성분은 혈류를 올려 신진대사를 활성화시킵니다. 신진대사가 활발할수록 지방연소가 잘되어 체지방율을 현저히 줄일 수 있는데요. 무는 비만의 원인인 활성산소를 무해하게 하는 작용도 하며 100g당 칼로리가 낮고 94%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최고의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각종 암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국내 여러 연구에 따르면 무와 같은 십자화과 채소는 유방암, 신장암, 위암, 폐암 등 각종 암 발병 위험도를 크게 감소시킨다는 보고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는 글루코시놀레이트 라는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이 성분은 종양을 억제하고 세포자살(Apoptosis)을 유도해서 항암 효과를 만들어 냅니다. 또 발암물질 및 활성산소로부터 DNA가 손상되는 것을 막는 항산화제 역할을 합니다.

 

면역력 강화에도 효과적입니다.

 

무에는 비타민 C 및 칼륨과 칼슘 등의 무기질 성분도 풍부하기 때문에 신진대사 및 혈액순환 촉진에 좋습니다. 인삼은 면역력 강화에 으뜸으로 치는데요. 겨울인삼이라 불리는 무도 면역력 강화에도 우수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조절에도 도움을 줍니다.

 

무에는 앞에서도 언급했듯 식이섬유도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제6의 영양소’라고 불리는 식이섬유는 장 기능을 활성화하고 콜레스테롤의 흡수와 조절, 급격한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효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무 이미지

 

무 고르는 방법

 

무는 잎이 푸르고 단단하며 잔뿌리가 많지 않은 것을 고르는게 좋습니다. 무 뿌리 쪽이 통통하고 위쪽 녹색 부분이 짙은 무가 당도가 높고 넓을수록 맛이 좋습니다. 무를 들어 보아 묵직하고 살짝 눌렀을 때 단단한 무가 우수합니다. 무게가 가볍다면 바람이 든 무일 수 있습니다. 모양은 위에서부터 곧고 표면이 매끄러우면 좋습니다. 휘거나 쪼개진 것은 고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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