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모과차 효능 이야기입니다.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키고, 과일전 망신은 모과가 시킨다는 속담 아시나요? 그만큼 모과는 생김새가 예쁘지 않습니다. 울둥불퉁 흠도 많기 때문이죠. 그러나 가을 제철인 모과는 생김새로만 평가하면 오산입니다. 뛰어난 향과 건강상 이점과 효과를 지니고 있는 과일입니다. 장미목 장미과 식물 모과나무의 열매인 모과는 ‘나무에서 나는 참외’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데요. 그만큼 모양과 색감이 참외와 비슷하기 때문이라 추정해 봅니다. 모과에는 사포닌과 구연산, 비타민C, 플라보노이드 등 다량의 영양성분들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과일 향이 좋고 나무 모양도 예뻐서 정원수로 매우 인기가 있으며 열매인 모과는 약재로, 나무는 가구용으로도 널리 사용됩니다.
모과차 효능
기관지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모과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하고 유기산 성분들이 함유되어 있어 호흡기 감염에 의한 염증 개선에도 좋고, 기관지를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사포닌과 탄닌 성분 덕분에 기침이나 가래를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요즘같은 환절기에 모과차는 감기 기운이 있을 때나, 감기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소화를 돕는 작용을 합니다.
모과에는 소화 효소를 분비 촉진시켜 주는 구연산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에 소화 기능 촉진과 개선을 돕는데요. 더불어 위경련, 스트레스성 위염 등의 위장 질환에도 긍정적인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입덧 방지 작용을 합니다.
모과에는 사과산과 유기산이 가득해서 신진대사를 높여줄 뿐만 아니라 임산부들의 초기 입덧 증상 완화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합니다. 또한 비타민 C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면역력이 쉽게 떨어질 수 있는 임산부의 경우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줍니다.
위장 건강에도 도움을 줍니다.
모과에는 감처럼 떫은 맛을 느낄 수 있는데요 이는 탄닌(tannin, tannoid)이라고 하는 성분 때문입니다. 탄닌은 사포닌과 더불어 위의 점막 보호와 설사를 멈추게 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전체적으로 모과가 쓰고 떫은 맛을 가지고 있는 건 몸에 좋은 이러한 성분들 때문이라는 거 기억해 주세요. 원래 쓴약이 몸에 좋다고 하지 않던가요?
노폐물 배출에 좋습니다.
우리가 음식물을 섭취하게 되면 몸에서 쓰고 남는 젖산이라는 노폐물이 남게 됩니다. 이는 몸을 쉬 피로하게 만들고 여러 가지 증상을 느끼게 하는데요. 이때 모과를 차로 마시게 되면 젖산을 체외로 배출하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합니다. 체내 노폐물 제거에도 도움을 줍니다.
숙취 해소에 도움을 줍니다.
본초강목에 따르면 모과는 주독을 풀어준다고 설명합니다. 이처럼 모과의 비타민C와 과당은 숙취의 원인이 되는 아세트알데히드 성분 분해를 도와 숙취해소에 좋습니다. 숙취, 또는 구토감이 남아 있을때도 모과차를 마셔주면 속이 진정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혈관건강에 좋습니다.
모과 속에 담겨 있는 여러 성분들은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조절에 탁월한 효과를 지니고 있습니다.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여줌으로써 혈관에 노폐물이 쌓이는 걸 막아주고 혈액순환이 원활하도록 돕습니다. 혈관건강이 좋아지면 결국 뇌경색, 뇌출혈, 뇌졸중 같은 각종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합니다.
모과청 모과차 만드는 법
[재료: 모과, 설탕]
❶ 깨끗하게 모과를 씻어줍니다.
❷ 물기를 손수건이나 거즈로 닦아줍니다.
❸ 모과를 무생채 썰 듯 가늘게 채썰어 줍니다.
❹ 안쪽의 씨를 전부 도려내 줍니다.
❺ 도려낸 모과를 엎어두고 썰면 더 쉽습니다.
❻ 설탕을 깔고 모과를 넣고, 번갈아가면서 설탕 모과 1:1 비율로 채워줍니다.
❼ 유리병의 마지막에는 설탕으로 가득 입구까지 채웁니다.
❽ 잘 밀봉하고 2주간 냉장보관하며 숙성시켜 줍니다.
❾ 큰 스푼으로 두번 정도 잔에 담고 뜨거운 물을 부어주면 건강에 좋은 모과차가 완성됩니다.
건강에 좋은 모과를 이렇게 정성껏 모과청과 모과차로 직접 만들어 드시는 방법이 좋겠지만 혹시 번거롭고 수고로움 때문에 꺼리게 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그렇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서 좋은 모과청, 모과차 제품을 구매해 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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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과차 부작용
모과씨에는 청산(시안화수소)라는 성분이 있습니다. 이 성분에는 독소가 들어 있기 때문에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두통이나 어지럼증, 현기증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를 요합니다. 따라서 모과를 섭취할 때에는 반드시 씨를 제거하고 먹는 것이 좋습니다.
모과는 대표적인 알칼리성 음식이며, 강한 신맛을 내는 시트르산, 사과산 등의 유기산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과하게 드시거나 입안에 오래 머물게 하면 치아 부식의 원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적당량만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또한 위궤양이나 위장 장애, 또는 만성변비가 있으신 분들의 경우에는 섭취를 자제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요약정리
못생긴 과일이라 불리는 모과지만 모과는 네 번 놀라는 과일이라는 별칭도 있습니다. 모과를 보고 못생긴 모양에 처음 놀라고, 냄새를 맡아보고 향기에 놀라고, 향기에 이끌려 맛을 봤다가 형편없는 맛에 놀라고, 먹는 과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가까이하지 않았는데 각종 효능으로 채워져 있다는 말을 듣고 놀란다는 과일입니다. 언제든 겉모습으로 평가하면 안된다는 지혜를 모과라는 과일을 통해서 배우게 됩니다. 낮에는 여전히 무덥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선선합니다. 이런 환절기에 건강을 위해서 모과청 만들어 놓고 때마다 모과차 만들어 드시면 좋겠습니다. 모과차로 올 가을과 겨울 더욱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