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굴 효능 이야기입니다. 굴이 식용으로 이용된 역사는 굉장히 오래 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 나라에서도 선사시대 조개더미에서 석화가 출토되기도 하였고, 역사적인 문헌 <신증동국여지승람>에도 보면 강원도를 제외한 7도의 토산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굴이라 함은 사새목 굴과에 속하는 연체동물의 총칭인데요. 참굴, 굴조개라고 불립니다. 굴은 일명 ‘바다의 우유’라고 부를 정도로 몸에 유익한 영양분이 가득한 재료 중 하나입니다. 굴의 제철은 9월에서 12월 사이로 많은 분들이 정말 좋아하는 식재료입니다. 석화구이, 굴국밥, 굴전, 어리굴젓 등 다양한 요리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것이 매력입니다.
굴 영양성분
굴은 회색의 통통한 내부 몸체를 보호하는 단단하고 불규칙한 모양의 껍질을 가지고 있는데요. 굴 약 100g에는 다음과 같은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칼로리: 79kcal
■ 단백질: 9g
■ 탄수화물: 4g
■ 지방: 3g
■ 아연: 일일 섭취량(DV)의 555%
■ 비타민 B12: 하루 권장량의 538%
■ 구리: DV의 493%
■ 셀레늄: DV의 56%
■ 철: DV의 40%
■ 망간: DV의 20%
■ 인: DV의 12%
■ 비타민 E: 하루 권장량의 9%
■ 칼슘: 하루 권장량의 7%
굴은 칼로리가 낮은 대신 단백질, 건강한 지방, 비타민, 미네랄 등 영양소가 풍부합니다.
굴 효능
기력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굴 효능 첫 번째는 기력회복과 체력증진입니다. 굴에는 단백질, 아미노산, 철분, 아연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우리 몸의 기능을 유지하고 복구하는 데 필요한 역할을 합니다.
면역력을 강화시켜 줍니다.
굴에는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아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아연은 면역세포의 활성화를 도와주고 면역력을 증진시켜 주는 작용을 하는데요. 따라서 굴을 꾸준히 섭취하시면 면역력 강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됩니다.
남성 건강에 좋습니다.
굴에는 앞에서도 언급했듯 아연이 풍부한데요. 아연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를 촉진시켜 남성의 스태미너를 증진시키고 정력 강화, 자양강장에도 효과적입니다.
뼈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굴의 애칭은 ‘바다의 우유’입니다. 그만큼 칼슘, 마그네슘, 철분 등 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되어 있습니다. 성장기 어린이들에게도 좋을 뿐만 아니라 노년 어르신들에게도 골다공증 예방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피부 미용에 좋습니다.
굴에 들어 있는 아연은 피부재생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허준의 동의보감에도 보면 굴을 먹으면 피부가 고와진다고 기록되어 있을 정도로 굴은 피부건강에 좋고, 피부 상처 회복에도 도움을 된다고 합니다.
혈관 건강에 작용합니다.
굴에 들어 있는 타우린 성분과 핵산, EPA 등의 분들은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혈압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 때문에 굴은 고혈압, 심근경색 등의 심혈관 질환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진통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굴은 염증을 억제하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생리통, 두통, 관절통 등의 진통 억제에 효과적입니다. 굴에는 글루코사민글리칸이라고 하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요. 이 성분은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굴을 자주 섭취하게 되면 각종 진통의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빈혈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굴에는 철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므로 빈혈 예방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철분은 혈액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빈혈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굴을 섭취하여 빈혈을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굴 부작용
이렇듯 몸에 좋은 굴이지만 주의해야 할 사항들도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생것으로 먹는 경우가 많은데, 잘못 먹고 탈이 날 수도 있습니다. 생으로 드실 때는 반드시 신선한 굴인지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상한 굴을 먹게 된다면 설사, 구토, 발열 등과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또한 굴 섭취 후 두드러기 발진 등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난다면 주의해야 하는데요. 알레르기가 있으시다면 섭취를 피하고 전문 의료인과 상담을 진행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산란기인 봄과 여름에는 굴 독성이 있으니 섭취할 때 주의가 필요하며, 제철인 9월 이후가 비교적 안전한 시기라는 것도 참고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