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앵두 효능과 영양성분, 그리고 앵두 섭취시 주의사항 알아보겠습니다. 앵두나무는 붉은 색의 다육질 체리로 유명한 낙엽 관목입니다. 중앙아시아가 원산지인 이 식물은 맛있는 과일과 관상용으로 북미에서도 인기가 있는데요. 전통적으로 앵두나무는 키가 크지 않아 약 4m 높이까지 자라며 씨앗에서 자라면 3년 후에 열매를 맺습니다. 열매는 달고 그 속에는 큰 씨가 들어 있습니다. 익었을 때만 먹을 수 있습니다. 앵두는 다양한 토양에서 자라며 가뭄과 추위에 강합니다.
이 식물은 그늘에서 자라지만 부분적인 그늘이나 태양에서 가장 잘 자랍니다.
참고로 우리가 앵두라고 부르는 이 나무의 열매를 영어권에서는 주로 중국지명을 붙여서 ‘난징체리(Nanking cherry)라고 부르기도 하며 또는 열매에 솜털이 묻어있다 하여 다우니체리(downy cherry)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윤석중이 작사한 달맞이 동요에도 등장하는데요. “아가야 나오너라 달맞이 가자 앵두 따다 실에 꿰어 목에다 걸고 검둥개야 너도 가자 냇가로 가자” 제가 어렸을 때 학교에 심었던 앵두나무에서 앵두가 열려서 알맞게 익으면 학급마다 나누어 주어 1~2알씩 먹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곤 합니다.
겨울을 지나 처음 맛보는 싱싱하고 귀한지라 제사상에도 올라갈 정도로 귀한 대접을 받았던 열매가 바로 앵두라 할 수 있습니다.
앵두 영양성분
앵두는 영양이 풍부합니다. 앵두에는 여러 비타민 A와 C군을 비롯해서, 칼슘, 인, 칼륨, 마그네슘 등의 미네랄도 들어 있습니다. 사과산, 시트르산, 구연산 등의 유기산도 다량 들어 있습니다. 앵두 역시 다른 과일들과 마찬가지로 강력한 항산화 성분들이 다량 들어 있어 우리 인체에 건강상의 여러 이점을 제공합니다. 아래에서 더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앵두 효능
항산화 작용을 합니다.
항산화제는 우리 몸에서 다양한 긍정적인 작용을 함으로써 건강을 도울 수 있습니다. 앵두의 빨간색이 보여주는 것처럼 앵두에는 우리 몸에서 강력한 항산화제로 작용하는 안토시아닌이 들어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앵두 속 플라보노이드가 항산화 및 산화 스트레스를 억제할 수 있음을 밝혀낸 바 있습니다.
모발 성장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앵두는 철 함량이 높은 열매입니다. 철분이 부족하면 탈모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거 다들 아실 텐데요. 철분에는 모발 성장에 영향을 주는 페리틴이라는 단백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철분이 부족해지면 이 성분도 함께 결핍되어 탈모를 겪게 되는 것이랍니다. 앵두를 자주 드시고 모발 건강도 챙겨보시면 좋을 것입니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안정화 시켜 줍니다.
앵두에 함유된 안토시아닌 성분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어 혈관 안에 있는 노폐물들을 제거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로 인해 고혈압이나 동맥경화와 같은 혈관 질환을 예방하는데 앵두가 효과적입니다.
피로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앵두 속에는 포도당과 구연산, 과당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요. 이는 피로회복을 돕고 피로해소에 좋은 사과산과 유기산도 있어서 앵두를 간식으로 틈틈이 챙겨먹게 도면 피로감을 없애는 데 좋습니다.
앵두 주의사항
앵두는 인류역사 만큼이나 오래된 열매인데요. 일반적인 방식으로 섭취하면 대체로 안전합니다. 다만 알레르기 반응이 있다면 피해야 합니다. 앵두 씨앗에는 시안화물의 일종인 아미그달린이 들어 있습니다. 여기에는 소량의 독성도 포함하고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두 열매 속 딱딱하고 큰 씨앗은 씹어 먹기도 힘들지만 씹어 먹을 경우 시안화물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해요.
또한 아무리 몸에 좋은 앵두라 해도 하루에 10알 이상의 앵두를 먹게 되면 설사와 복통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