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 효능’ 에 대해서 얼마나 아시나요? 학창 시절 특히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는 우리네 부모님들은 ‘상추’를 먹으면 안된다고 신신당부하셨는데요. 상추는 먹은 후 졸음을 유발한다고 해서 열심히 공부해야 할때, 시험준비를 해야 할때는 가급적 먹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상추만큼 흔하게 쉽게, 그리고 간편하게 먹는 음식이 또 어디 있을까요? 우리네 식생활에서 가장 밀접한 상추와 상추 효능 에 대해서 잘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상추의 유래
우리가 상추라고 알고 있는 이 채소의 또다른 이름은 ‘상치, 와거, 와채’라고도 합니다. 예로부터 근육을 튼튼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오장육부의 기운도 고르게 한다고해서 옛날 우리의 선조들은 “복을 싸 먹는다”라고 말씀하실 만큼 귀한 채소가 아닐 수 없습니다. 또한 고려사신들이 대국에서 가져온 상추 씨앗은 천금을 주어야만 얻을 수 있다고 하여 ‘천금채’라고도 불리웠습니다.
전해 내려오는 유래중에는 고려시대 아낙네들이 남정네의 정력에 좋다고 알려진 상추를 대놓고 키우면 마을 사람들로부터 손가락질당할까봐 안채 뒷마당에 작은 밭을 만들어 재배했다고도 합니다. 오늘날 ‘텃밭’이란 바로 여기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전해져 내려옵니다.
상추의 효능
피부를 건강하게 도와줍니다.
상추에는 지용성 비타민 A와 K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요. 주름 개선에 탁월한 성분으로 화장품의 재료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비타민A(레티놀)는 상추 100g 기준 1,000µg의 함량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하루에 상추 10장이면 비타민A의 하루 권장량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으며 피부뿐 아니라 눈 건강에도 도움을 줍니다.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줍니다.
하루를 살아가면서도 현대인들은 스트레스에 짓눌려 살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스트레스 받았다는 말을 달리 표현할 때 ” 나 정말 열 받았다.”라고 하는데요. 이는 스트레스로 인해 열이 발생되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 상추는 열을 식히고 진정케 하는데도 적절한 효과가 있습니다. 상추는 찬 성질의 채소인 것에 기인합니다. 특히 성격이 급하고 몸안에 열이 많은 소양인과 태양인에게 상추는 최고의 음식입니다. 이들이 상추를 섭취하면 기의 순환이 일어나며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 든다고 하니 상추를 추천해 드립니다.
뼈 건강을 도와줍니다.
상추 100g에 칼슘은 40g이 함유되어 있다고 해요. 게다가 상추에는 골밀도를 증가시키는 비타민K, 칼슘도 풍부한 채소이니 자주 섭취해 주시면 좋습니다.
임산부들에게도 이롭습니다.
상추가 특히 임산부에게 좋다고 알려진 대표적인 이유가 있는데요. 이는 모유시 분비를 촉진시키고 상추에 철분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자칫 빈혈로 힘겨워하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임산부에게도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불면증 예방에도 좋습니다.
상추를 수확하다 보면 상추 밑동에서 하얀 즙이 나올 때가 있는데요. 이 하얀즙은 ‘락투카리움’이라고 하는 성분입니다. 락투카리움 성분은 신경을 안정시켜 평온한 수면을 도와준다고 합니다. 게다가 락투카리움은 예로부터 진통작용도 뛰어나 예로부터 상비약으로 상추를 사용했다는 기록도 전해져 내려옵니다.
상추에는 이외에도 독소 제거, 숙취 해소, 이뇨작용, 변비 예방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상추 먹을때 주의사항
몸이 찬 분들은 과도하게 드시면 안됩니다.
상추는 차가운 성질의 음식이기에 몸이 찬 소음인의 경우 상추를 많이, 자주 드실 경우에는 배앓이를 하거나 설사를 할 수도 있습니다. 한가지 팁이라면 상추를 드실 때 따뜻한 성질의 마늘과 쌈장을 넣어서 함께 드시면 좋습니다.
산모도 조심해서 드셔야 합니다.
특히 모유수유 중인 산모가 상추를 너무 많이 드시면 아기에게 녹변이 올 수 있으니 주의해서 섭취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아주 예외적인 경우에 상추에 알러지를 일으키시는 분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지병이 있거나, 기저질환 또는 약을 복용하고 계신 분들의 경우에는 전문의의 조언이나 상담을 받고 상추 섭취를 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