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웃음 효능 관해서 살펴봅니다. 예전에 코미디 프로그램 중에 ‘웃으면 복이 와요’라는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저도 어렸던 시절 가족들과 함께 즐겨 시청하면서 얼마나 웃었던지 배가 아플 정도였어요. 웃으면 복이 온다는 이 말을 한자로 옮겨보면 소문만복래(笑門萬福來) 라고 할 수 있는데요. 웃는 문으로는 만복이 들어온다는 뜻입니다. 웃을 수 있다는 건 어찌보면 인간의 특권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고릴라와 우랑우탄 같은 다른 영장류 동물들도 웃는다고 알려져 있지만 어떤 이들은 이것이 실제 웃음이 아니라 다른 종류의 감정 표현이라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습니다. 이렇게 결론을 내린다면 결국 세상에서 오직 사람만이 유일하게 웃을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심리학자이자 의사였던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웃음에 대해서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웃음은 긴장을 풀어 주고 건강에 좋은 정신에너지를 방출한다. 이로써 웃음은 상심, 분노, 슬픔에 대한 방어기제가 된다.” 정신분석학의 아버지인 프로이트 역시 이렇게 말했다면 웃음은 결국 우리를 건강으로 인도하는 매개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오늘 포스팅에서 웃음 효능에 관해서 다루어 보겠습니다.
웃음 효능 7가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줍니다.
웃음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매우 유익합니다. 웃으면 우리 몸에서는 코르티솔이 분비되는데요. 이 성분은 스트레스와 같은 외부 자극에 맞서 신체가 대항할 수 있는 대응력을 갖추게 해 줍니다.
행복감을 느끼게 합니다.
한바탕 크게 웃게 되면 머리가 깨끗해진다는 느낌 경험하신 적이 있을 텐데요. 이는 웃음이 소위 행복 호르몬이라고 알려져 있는 세로토닌을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진정과 진통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한바탕 웃고 났을 때 우리는 이런 말을 합니다. “웃다가 눈물이 다 난다.” 라고 말이죠. 눈물에는 엔케팔린이라는 물질이 들어 있습니다. 엔케팔린도 우리 몸이 분비하는 천연 신경 안정제이자 진통제입니다.
혈관 건강을 지켜줍니다.
웃음과 혈관 기능 사이에도 긍정적인 작용을 하는데요. 웃으면 일단 혈관 내피가 팽창되면서 혈류량이 늘어나게 됩니다. 그 다음에는 뇌의 복내측 전전두피질이 엔도르핀을 생성하게 되며, 엔도르핀이 혈류로 들어가 행복감을 유발합니다. 굳이 혈관에 좋은 음식이나 건강보조식품 없이도 웃음 만으로도 혈관이 건강해질 수 있다면 안 웃을 이유가 없을 겁니다.
긍정적 시각을 가지게 합니다.
다수의 연구에 따르면 스트레스가 발생하면 ‘투쟁 혹은 도피 반응’이라는 것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우리의 뇌는 실제와 상상을 구분하지 못한다는 거 다들 아실 텐데요. 억지로라도 웃게 되면 뇌는 우리 몸으로 하여금 엔도르핀을 분비해서 자가 진통에 들어갑니다. 행복감은 정신과 감정에도 영향을 미치는데요. 이로 인해서 부정적인 사고를 버리고 긍정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 줍니다.
면역력 강화를 돕습니다.
2분 동안 웃게 되면 혈압이 낮아지고, 스트레스 호르몬이 감소하며, 근력이 증가한다는 연구보고가 있습니다. 또한 웃음은 항원을 죽이는 T세포와 바이러스 복제를 억제하는 감마인터페론과 항체를 생성하는 B세포 수치를 높여서 면역 기능을 높여줍니다.
인간관계를 개선해 줍니다.
1960년대 미국의 심리학자였던 실반 톰킨스는 안면 피드백 이론을 주장했는데요. 그 핵심은 사람의 감정 체험이 얼굴 표정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웃는 사람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 것처럼 사람의 표정을 통해서 감정이 조절됩니다. 웃음을 유발하고 긍정적 표정을 유지하면 우리의 감정을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것 뿐만 아니라 상대방도 기분 좋게 만들어 줍니다. 웃음은 우리를 다른 사람들과 연결시켜 주는 매개라 할 수 있는데요. 미소와 친절, 칭찬과 마찬가지로 웃음 역시 전염성이 있어서 내가 웃게 되면 나를 둘러싼 주변 사람들 마저 강한 전염성을 가지고 웃게 만들어 대인 관계를 진작시켜 줍니다.
■ 스트레스와 건강 관련성, 스트레스로 인해 생기는 10가지 문제
결론
어떤 분야를 막론하고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한 가지 특별한 공통점이 있다고들 합니다. 그것은 바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웃을 줄 안다는 것입니다. 행복한 순간에는 많이 웃을 수 있지만 정작 고난과 시련, 절망적인 상황에서 웃는다는 건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모든 일에는 양면이 존재합니다. 설사 부정적인 일에도 웃을 소지가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이죠. 어떤 이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웃을 수 있을 때 항상 웃자. 호시탐탐 웃자. 병원보다 싸게 먹힌다.” 굳이 제가 이 말을 해석하지 않아도 이 말의 본 뜻은 어렵지 않게 짐작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웃음은 그 어떤 치료제보다 강력한 치료제입니다. 좋은 일이 많이 생겨서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감사하기 때문에 그 감사가 결국 좋은 일, 행복한 순간들을 만들어낸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해진다는 말을 기억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심각하게 있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습니다. 지금 당장 마구마구 박장대소하면서 배꼽을 부여 잡고 한바탕 웃어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