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수한 맛과 씹는 맛이 일품인 겨울철 별미 중에 ‘황태’가 있습니다. 황태는 명태를 이용해서 만든 건어물의 일종입니다. 북어와 비슷하지만 북어가 명태를 그냥 뻣뻣하게 건조시켰다면, 추운 겨울날 바닷바람을 쐬고 얼었다가 녹았다를 반복하면서 서서히 건조되면서 부드러운 맛이 되는 생선이 황태입니다.
생선은 대부분 차가운 성질인데, 유독 황태는 따뜻한 성질입니다. 명태는 다른 이름이 많습니다. 생태, 동태, 북어, 황태, 코다리 모두 명태의 상태에 따른 이름들이라는 것도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이름별로 정리 한번 해볼까요? 바다에서 잡아 올린 그대로면 ‘생태’, 겨울에 잡아 얼리거나 영하 40도 이하에서 급속 냉동시키면 ‘동태’, 겨울바람에 얼렸다 녹였다를 몇 번 되풀이해서 노르스름하게 말리면 오늘 이야기하려는 ‘황태’가 되며 완전히 말리면 ‘북어’, 반쯤 말려 꾸덕꾸덕해지는 것을 가리켜 ‘코다리’라고 합니다. 황태는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육질과 깊은 맛이 일품인 겨울 일미로 꼽힙니다. 조선시대에는 임금의 수라상에도 오르던 진귀한 음식이었다고 전해집니다. 명태일 때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영양성분이 더 깊어진답니다. 그럼 황태 효능 이야기 살펴볼게요.
황태 영양성분
황태는 갓 잡은 생태에 비해서 단백질이 2배 이상 많으며 인, 칼슘, 칼륨 등이 훨씬 많은 특징이 있습니다. 단백질이 전체 성분에서 56%를 차지할 정도의 고단백식품이 됩니다. 특히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간 기능 향상에도 도움을 줍니다. 지방이 적고 맛이 담백해 건강을 지키면서 다이어트를 할 수 있습니다. 콜레스테롤은 거의 없고 영양가가 높아 건강식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심신을 안정시켜주는 트립토판이라는 성분도 다수 들어 있어요.
황태 효능
숙취해소에 뛰어난 효능이 있습니다.
황태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메티오닌이라는 아미노산이 간의 독소를 빼주며 간 건강 및 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습니다. 이로 인해 술 마신 다음날 숙취해소로 황태국을 드시면 알코올 성분을 빨리 해독해 줍니다.
면역력 강화에 좋습니다.
황태 껍질에는 면역 시스템을 강화시키는 항산화 물질과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면역력을 향상시켜 각종 질병으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우울증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황태에는 트립토판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로 인해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주고 불안감 완화와 심신 안정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우울증을 개선해 주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혈관건강에 좋습니다.
황태 속에는 칼륨 등의 무기질 성분도 함유되어 있습니다. 칼륨은 혈관 속에 있는 나트륨을 배출해 주어서 고혈압, 동맥경화 등과 같은 혈관 질환을 예방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눈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황태에는 비타민A와 베타카로틴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서 눈의 피로를 완화시켜 주며 시력보호와 백내장 등의 안구질환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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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관리에도 효과적입니다.
황태는 얼고 녹는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다량의 영양소를 응축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서 비만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단백질이 증가합니다. 명태였을 때보다 4배 증거, 100g중 80g 이상이 단백질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피로회복에도 좋습니다.
강원도의 산바람과 계곡 바람에 얼었다 녹았다 3개월간 반복하면서 영양소가 응축되어 간 해독을 돕는 메티오닌을 비롯한 여러 아미노산이 24배나 높아집니다. 또한 타우린, 베타인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롯한 여러 아미노산 성분은 24배나 높은 식품입니다. 이로 인해 기력보강이나 피로회복에도 효과적입니다.
뼈 건강을 지원합니다.
황태에는 칼슘과 다른 미네랄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어서 뼈 건강을 돕습니다. 골다공증 예에 도움을 주며 뼈의 강도와 밀도를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황태국 끓이는 방법
황태는 머리, 지느러미, 껍질을 제거하고 머리 부분은 따로 육수를 만드는 데 사용합니다. 물에 황태 머리를 넣고 센 불에서 끓이며, 물이 끓어오르면 체에 걸러 육수를 모아 둡니다. 무는 채 썰고 풋고추, 홍고추, 마늘, 대파도 먹기 좋게 썰어줍니다. 황태는 물에 담가 불린 후 잘게 뜯고 물기를 짜냅니다.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황태를 넣어 볶아줍니다. 만들어 둔 육수를 조금씩 부어가며 무를 넣고 끓입니다. 무가 어느 정도 익으면 마늘, 고추, 대파를 넣고 새우젓으로 간을 맞춰 조금 더 끓여주면 기막힌 겨울 보양식 황태국이 완성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