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커피 효능 , 커피는 약인가? 독인가? 에 관한 주제를 다루어 보려 합니다.
직장인들에게도, 대학생들에게도 커피는 포기할 수 없는 기호식품입니다. 점심은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삼각김밥으로 해결하더라도 커피는 스타벅스를 비롯한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제대로 마셔야 합니다. 이 정도면 우리나라 국민들의 커피사랑은 대단하고 충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루에 커피 한잔 안 마시면 일이나 학업에 능률이 오르지 않습니다. 심지어 몸도 개운하지 않다는 분들도 있으시죠?
인터넷으로 확인해 보아도 커피와 관련된 기사가 너무나 무분별하게 많습니다. 커피는 어떻게 마셔야 건강에 도움이 되는지, 커피는 하루에 몇잔 정도 마셔야 하는지 헷갈립니다.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을 때 커피는 내게 유익이 되는지 손해가 되는지 사실 많이 어렵습니다.
우리나라 성인의 경우 커피를 거의 매일 마신다고 합니다. 언제부터인지 직장인들의 경우에도 식후 커피를 들고 길거리를 지나다니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발견합니다. 과연 커피는 건강과 어떤 관련이 있을까요? 그리고 커피 효능 또는 커피 부작용이 있는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커피가 도움이 되는 질환
기립성 저혈압
카페인이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심박동수를 높여주며, 이로 인해 일시적으로 높아진 압력 때문에 찾아오는 저혈압으로 인해 혈액순환이 안되거나 산소공급이 원할치 못한 증세를 막아주기 때문입니다.
알츠하이머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미국인 중 약 2/3가 여성이라고 합니다. 커피에 들어 있는 카페인은 이 무서운 노인질환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하루 2~3잔의 커피를 마시는 65세 이상의 여성들이 치매에 걸릴 가능성은 현저하게 감소했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갱년기 이후 골다공증
서울대학교병원 박상민 교수의 연구가 나름 의미가 있겠는데요. 하루 1~2잔의 커피가 골다공증을 30% 이상 예방한다는 결과를 도출하였습니다. 갱년기를 지난 여성의 경우 호르몬의 분비가 급격히 줄어들고 칼슘 흡수력도 떨어지게 됩니다. 다시 말해서 원래 흡수가 잘 되지 않는 상태이기 때문에 아메리카노 1~2잔으로 인해 뼈에 악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오히려 매일 꾸준하게 1~2잔의 커피를 마시게 되면 신진대사를 촉진함으로써 뼈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파킨슨병
원두커피 속 카페인은 파킨슨병 발병 가능성을 크게 낮출 수 있으며 파킨슨병 환자가 운동을 더 잘 조절하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가족력이 있는 간암
커피가 간암을 에방한다는 내용은 의학적으로 검증이 되어 있습니다. 일반 원두커피와 디카페인을 막론하고 간을 보호하는 커피 효능 이 있습니다.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간효소 수치를 건강하게 오래 유지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합니다. 또한 아메리카노 커피 안에 함유된 폴리페놀 성분의 항산화 작용으로 인해 간세포가 망가지고 손상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므로 특별히 가족력이 있는 경우라면 간암 예방을 위해서 원두커피를 마셔주는 것을 적극적으로 권장할 만 합니다. 여기서 팁이라면 커피의 산미는 간장과 연관이 있다고 해요. 이 산미가 몸속에 들어가면 간 기능 활성화, 독소배출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 기왕 커피를 마실 거라면 산미가 강한 커피 즉 에티오피아 품종으로 마셔주면 좋겠습니다.
그 밖에도 카페 아메리카노가 도움이 되는 경우는 아래와 같습니다.
갑자기 피로감이 몰려올 때 피로회복제 역할을 할 수 있으며, 기분이 급격히 다운되어 우울해질 때에도 카페인이 우리 몸속에 들어오면 활력을 얻게 되어 우울증을 극복하는 데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우유와 커피의 상관성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은 각성과 에너지 활력이 주어지지만, 반면 칼슘 손실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것보다는 우유를 넣어 라떼로 마시는 것도 추천할 만합니다.
일반적으로 카페 아메리카노 (약 236ml) 한컵에는 95~100mg의 카페인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카페인 100mg를 마시면 이에 상승해서 인체 속 칼슘 6mg이 줄어듭니다.
6mg 칼슘을 우유로 치면 얼마만큼의 양이 될까요? 우유 1티스푼에는 칼슘이 6mg이 들어있습니다. 즉 카페인으로 일어난 칼슘 손실을 우유로 인해 보충해 주면 된다는 것입니다. 다만 여기서의 1티스푼은 밥 숟가락으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정리하면, 원두커피로 인한 칼슘손실이 걱정되신다면 가끔은 카페라떼를 드셔주시면 되니 이 점 참고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렇다면 결론은?
엄밀히 말하면 카페인 때문에 골다공증이나 뼈건강이 약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의 식습관이 잘못되었거나 라이프 스타일의 문제라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하겠습니다. 커피를 너무 좋아하는데 굳이 칼슘이 부족해질까봐 걱정이 되신다면 칼슘 건강을 위해서 평소에 우유와 치즈를 많이 드시기를 권장합니다.
그리고 골다공증이 있는 분들이라도 카페 아메리카노보다는 카페라떼를 마시면 됩니다. 커피를 마시면 칼슘 배출이 많아지기 때문에 신장에 결석이 생기지 않을까? 염려하는 분들도 있는데요. 실제 이와 관련된 논문을 보면 카페인의 칼슘만 많이 배출시키는 것이 아니라 소변양도 증가시키기 때문에 원두커피 대신 카페라떼를 마시면 전혀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뼈건강에 걱정이 되는데, 커피는 포기할 수 없다면 계속 강조했듯 카페라떼를 추천해 드립니다. 그러나 블랙 즉 카페 아메리카노도 포기할 수 없다면 평소에 우유나 치즈 등 칼슘을 충분히 섭취해 주시면 된다는 사실 꼭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