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겨울철 건강을 지키는 차 이야기입니다. “덥다 더워” 연신 부채질했던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가을이 찾아오더니 갑자기 날씨가 쌀쌀해지고 이제 겨울의 문턱에 와 있는 듯 합니다. 날씨가 추워질수록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평소 건강했던 사람도 쉽게 감기나 몸살, 독감 등을 앓게 됩니다. 이럴 때 각종 영양소와 항산화제가 풍부한 건강차를 마셔 주면 좋습니다. 면역력을 높여 추위 극복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는 염증을 개선하고 호흡기를 촉촉하게 해서 바이러스의 침투도 막아낼 수 있습니다. 오늘은 겨울철에 마시면 좋은 건강차 베스트 7을 알아봅니다.
겨울철 건강을 지키는 건강차 7
생강차
생강은 따뜻한 성질로 인해서 특히 겨울에 좋은 건강차입니다. 특히 혈액순환이 원활하도록 돕습니다.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서 기관지 염증이나 기침 가래 등의 증상에 도움을 줍니다. 생강에서 매운 맛을 내는 진저롤과 쇼가올 성분은 말초혈관의 혈액순환을 도와서 몸을 덥혀줍니다. 단 생강은 열을 올리고 흥분을 유발할 수 있어서 평소 혈압이 높거나 불면증이 있으시다면 소량만 섭취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계피차
향신료로 많이 사용되는 계피는 계수나무의 껍질을 말하는데요. 계피에는 몸을 따뜻하게 하는 성분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평소에 손발이 찬 사람, 유달리 추위를 잘 타는 분들에게 좋은 건강차입니다. 계피는 소화에도 도움을 주며 항균 작용과 혈액 순환에 작용합니다. 계피 역시 따뜻한 성질로 인해 몸에 열이 많은 분들은 가급적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은데요. 궁합이 잘 맞는 사과 등의 과일과 함께 끓여서 즐기면 좋습니다.
감잎차
감잎에는 다량의 비타민 C 성분이 들어 있는데요. 무려 사과의 약 30배 정도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외에도 칼슘, 탄닌, 베타카로틴, 폴리페놀, 니아신 등의 성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감잎차를 겨울철에 꾸준하게 섭취하면 면역력을 강화시킬 수 있고 피부 미용에도 좋습니다. 카페인이 없어서 남녀노소 부담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깔끔한 맛이 입안을 개운하게 해주어 건강차는 물론 후식용 차로도 적합합니다.
대추차
대추차는 전통차에 빠지지 않는 중요한 건강차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만큼 몸에 좋은 성분이 가득한 대추차는 단맛이 강해서 신경 안정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비염과 같은 알레르기 증상에도 좋습니다. 또한 기침, 가래를 가라앉혀 요즘 같은 환절기에 탁월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불면증과 수면장애 개선에도 도움을 주는데요. 다만 열이 많고 과체중, 비만인 분들은 가급적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국화차
국화는 가을을 대표하는 꽃 중에 으뜸인데요. 샛노란 국화로 만든 꽃차는 노란 색감은 물론, 향이 진하여 예로부터 민간요법에도 다양하게 활용되어 왔습니다. 본초강목에 따르면 국화차는 몸을 가볍게 하고 쉬 늙지 않으며 오장에 좋고 감기와 두통에도 효과적이라고 하는데요. 비타민 A와 비타민 B 성분이 함유되어 면역력 강화에 좋고 눈의 피로감을 덜며 눈을 더 맑게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피로 해소에도 좋아 밤에 숙면을 취하는데도 도움을 줍니다.
오미자차
건강차의 이름처럼 오미자는 다섯가지의 맛(단맛, 신맛, 매운맛, 쓴맛, 짠맛)이 느껴진다고 하는데요. 오미자는 효능도 다양합니다. 간장과 심장, 신장 등 다양한 우리 몸속 기관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기침, 천식, 목감기, 기관지염에 매우 좋습니다. 오미자 속에는 쉬잔드린, 고미신 등 리그난 성분이 풍부합니다. 리그난 성분은 특히 오미자의 씨에 많이 함유되어 있기에 차를 끓이고 남은 오미자 전체를 갈아서 샐러드에 드레싱으로 뿌려 드시는 것도 좋습니다.
진피차(귤피차)
귤 껍질을 진피라고 하는데요. 진피차는 달고 맛있는 감귤의 향과 껍질에서 나오는 은은하고 상큼한 건강차입니다. 구수하고 신선한 귤 껍질에서 느껴지는 달달함이 사계절에 모두 어울리는 차이기도 하나 특히 따뜻하게 두실 때 더욱 제대로 된 맛을 잘 느낄 수 있습니다. 귤을 먹고 남은 껍질을 잘 말려서 물에 넣고 끓여서 마시는 진피차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몸살기도 덜어줍니다. 특히 지방 흡수를 억제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