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죽염 효능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최근 셀럽들 중에 건강과 노화 예방을 위해서 죽염을 먹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각광을 받고 있는 물질이 바로 죽염입니다. 소금은 우리 실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재료일 뿐 아니라 우리 몸에 없어서는 안되는 필수 물질입니다. 하지만 소금이라고 다 같은 소금이 아닙니다. 소금에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대표적인 소금으로는 전통적인 방식대로 바닷물을 그대로 자연 증발시켜 만든 천일염이 있습니다. 이를 몇 년 묵혀서 간수를 빼면 나쁜 짠맛이 아니라 건강하고 좋은 짠맛으로 변하게 됩니다. 천일염을 대나무 속에 넣고 불에 가열하여 얻게 되는 소금을 죽염이라고 합니다. 죽염은 인산 선생이라는 분이 처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전통 의서인 ‘본초강목’에 따르면 죽염을 이용한 처방법이 34종류에 이를 만큼 옛 선조들이 이미 오래전부터 죽염을 민간요법으로 이용해 왔다는 사실이 확인됩니다.
천일염을 몇 년 묵혔다가 왕대나무 속에 넣고 황토로 입구를 봉한 다음, 강철 쇠통에 넣고 송진을 포함한 소나무로 불을 때어 약 800~1700도의 고온에서 구운 소금이 죽염이 됩니다. 즉 죽염은 대나무 죽(竹)과 소금(鹽)자의 합성어라 할 수 있습니다. 죽염은 구운 횟수에 따라 1~9회까지 종류가 다양합니다. 1회에서 8회까지는 소나무로만 불을 때므로 온도가 그렇게 높지 않지만, 9회째는 송진을 추가해서 구우므로 온도가 급격히 상승합니다. 가장 좋은 죽염은 아홉 번 구운 것이라고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정리해 보면 3회 구운 죽염보다 9회 구운 죽염이 덜 짜고 더 달아서 입에 침이 많이 고이는 특징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죽염 영양성분
죽염은 인체의 구성성분과 비슷한 미네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죽염에는 다량 원소로 분류하는 칼슘, 인, 마그네슘, 황, 나트륨, 칼륨, 염소 등 7가지 성분이 존재하며, 이 밖에도 극미량 원소로 분류되는 철, 불소, 아연 등 22종의 원소가 들어 있습니다. 천일염에는 미량이나마 몸에 해로운 수은, 납, 카드뮴, 니켈, 크롬 등의 중금속이 포함되어 있는데 1000도 이상의 고온에서 열을 가하면 이 독성 원소들은 소멸되기 때문에 죽염은 천일염과는 비교할 수 없이 건강에 좋은 소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죽염 섭취방법
죽염을 한 꼬집 입에 머금고 있으면 침이 많이 나오게 됩니다. 이 침은 각종 염증 등을 치료하며, 현대인에게 문제가 되는 공해로 인한 독소나 스트레스를 배출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섭취할 때는 몇 알갱이씩 입에 넣고 있다가 사탕처럼 녹여서 그 침을 삼키는 방법이 좋습니다. 또는 물에 타서 마시는 방법도 일반적입니다. 음식에 넣을 경우 소금 대신 조미료로 사용해도 좋습니다. 물에 타서 드실 때에는 생수 약 2리터 정도에 죽염 5~8g 정도를 녹여서 한 모금씩 매일 1.5리터 정도 마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죽염 효능
충치에 매우 큰 효과를 발휘합니다.
죽염은 치은염, 치주염, 치석 예방에 효과적으로 불소와 함께 사용시 충치에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충치를 앓고 나면 치아가 약해지는데 죽염은 약해진 이를 튼튼하게 해줄 뿐 아니라 구강을 산 성분에도 강하게 만들어줍니다.
체내 필수 영양소인 미네랄을 제공합니다.
죽염에는 70여종의 풍부한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미네랄의 경우에는 체내에서 직접 생성되지 않고 식품을 통해서 섭취해야 하는 필수 영양소 중 하나입니다. 1600도의 고온에서 굽는 죽염은 구울수록 미네랄 성분이 풍부해집니다. 하루에 약 5g 정도 섭취하면 체내에 필요한 미네랄을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능도 있습니다.
현대인들은 과로와 스트레스에 늘 노출되어 있습니다. 이로 인해서 염증과 붓기가 동반되는데요. 편도선, 임파선, 갑상선 등 목이 잘 붓는 사람이 죽염을 섭취하면 좋습니다. 염증은 대부분 피가 탁해질 때 생기게 되는데요. 죽염은 피를 맑게 해 주기 때문에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위장 질환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사람을 살리는 음식 사람을 죽이는 음식’의 저자인 최철한 한의원 원장은 이렇게 말합니다. 죽염을 음식에 넣어서 꾸준히 섭취하게 되면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소장궤양 등 다양한 위장병을 다스릴 수 있습니다. 증상만 멎게 하는 것이 아니라 조직이 재생되도록 도와준다고 합니다.
몸에 좋은 항산화 작용을 합니다.
인간은 모유를 떼는 순간부터 몸이 산성화되기 시작해서 산화 스트레스와 산소 호흡을 통해 체내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에서 유해한 활성산소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는 만성질환의 원인으로 지목되는데요. 죽염에는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대항하는 다수의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몸속 노폐물과 독소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기업부설 연구소인 인산생명과학연구소에 따르면 국내외에서 생산되는 다수의 소금들을 모아서 산화환원전위(ORP)를 조사했는데요. 그 결과 죽염처럼 1200도 정도 되는 고온에서 열처리한 소금에 우리 몸의 노폐물이나 독소를 제거할 정도의 강한 환원력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바 있습니다.
피부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죽염은 항균 효과가 있기에 여드름이나 잡티, 각종 피부 트러블 완화에 도움이 되며 피부염 같은 피부의 염증을 감소시켜 피부 건강에도 도움을 줍니다.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줍니다.
죽염 속 몸에 좋은 성분들은 백혈구 수치를 올려주기 때문에 외부 세균과 바이러스를 막아 면역력 강화에도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죽염 주의할 점
죽염은 일반인들의 건강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하지만 체질에 따라서 미치는 영향이 달라서 주의가 필요한데요. 소음인 체질은 염분이 잘 맞아 죽염으로 긍정적 효과를 볼 수 있지만, 태양인과 소양인은 염분이 잘 맞지 않아 오히려 위장 등이 약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신장에 문제가 있는 이들은 전문의와 상담 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죽염이 건강에 좋다는 소문이 나면서 일부러 섭취하는 환자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심장병 고혈압 환자가 소금 대신 죽염을 먹는다 해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경우에는 고혈압을 악화시키고 심부전 발생 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